미국이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첨단 정찰기를 오키나와에 배치했다고 교도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키나와의 주일 미군 가데나 기지에 14일 오후 정찰기 WC135기가 배치됐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 정찰기는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을 채취해 분석함으로써 핵실험 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교도통신은 “미사일 발사 실패 이후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는 북한의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데나 기지에는 탄도미사일 관측을 위한 전자정찰기 RC135S 3대가 집결해 있는 등 북한에 대한 미군의 감시망이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