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상장사들의 현금배당 총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9개사 중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468개사를 대상으로 배당 현황 집계 분석한 결과 현금배당금총액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13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배당성향은 24.56%로 전년 대비 6.74%포인트 감소했으며 시가배당율은 다소 높은 2.35%를 기록했다.
외국인에게 돌아가는 배당금 총액은 4조87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53%가 줄었다. 이는 전체 배당금총액의 36.48%로 전체 배당금 총액 중 외국인 비중은 전년 대비 0.03%포인트 증가했다.
기업별로 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외환은행(9738억원)였고, 삼성전자(8271억원), 포스코(7724억원), SK텔레콤(6565억원)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외국인 배당총액이 가장 많은 곳은 외환은행으로 총 7002억원 규모였다. 이어 포스코(4244억원), 삼성전자(4086억원), SK텔레콤(3174억원), 케이티앤지(2640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