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 거부) 방지 소프트웨어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시큐클라우드는 최근 차세대 보안정보 및 사건관리(SIEM) 솔루션 ‘메두사’를 미국 새너제이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EGI호스팅에 수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두사는 기본적인 네트워크 모니터링에서 디도스 탐지와 차단 기능을 수행하며 각종 보안장비들을 통제하고 분석해 고객 서비스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판매는 시큐클라우드가 제공한 솔루션을 EGI의 고객들이 사용하면 수수료를 받은 뒤 양사가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GI 입장에서는 초기 디도스 방지 솔루션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시큐클라우드는 EGI의 고객 3000사를 잠재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시큐클라우드는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드 등의 다른 IDC업체와도 접촉 중이어서 앞으로 수출성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