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생활용품 ‘똑똑’하게 관리하면 ‘오래’쓴다

입력 2012-04-1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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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의 수명은 몇 년일까. 답은 ‘관리하기 나름’이다. 일상에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사용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바로 망가지거나 너무 빨리 못쓰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제 때에 청소하고 부품만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면 10년은 거뜬히,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많다. 똑똑하게 사용해 제품의 수명을 늘리면 새 제품을 자주 살 필요가 없으니 그만큼 우리 집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편리하게 제품의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있거나 제품의 분리가 쉬운 등 약간의 정보만 찾아보면 10년 제품 사용하기는 어렵지 않다.

◇젖병 제대로 소독해 오래오래 = 젖병 관리의 기본은 바로 ‘소독’. 분유 찌꺼기가 남은 젖병은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면역력이 부족한 아기에게는 미량의 세균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세척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 실제로 의료 전문가들은 아기의 생후 12개월까지 모든 수유용품을 소독 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물리는 젖병을 모아 소독하는 일은 베테랑 엄마에게도 만만치 않은 일. 최근에는 전통적인 열탕 소독법 외에도 전기 스팀 소독기를 이용한 젖병 소독, 천연 성분의 젖병 세정제 등 다양한 젖병 소독법이 있어 비교적 간편하게 젖병을 소독할 수 있다.

열탕 소독법은 끓는 물을 이용해 젖병을 소독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끓는 물에서 젖병은 2~3분, 젖꼭지는 30초 정도 끓이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젖병에 따라 소독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해당 젖병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시간을 따르는 것이 좋다.

안전함과 편리성 덕분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증기 소독법은 물을 끓여 생기는 고온의 증기로 젖병을 소독하는 방법이다. 전기 스팀 소독기의 경우 자동적으로 시간을 맞추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고, 젖병을 태우거나 변형되는 등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필립스 아벤트의 3-in-1 전기 스팀 소독기는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살균 효과를 내기 위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스팀 소독 방식을 이용, 빠르고 효과적으로 유해 세균 99.9%를 없애준다. 살균 소독한 내용물을 최대 24시간 동안 멸균 상태로 유지하기 때문에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최근 출시되는 많은 젖병 세정제가 엄마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천연 성분을 주 성분으로 하고 있다. 사용 방법은 일반 젖병 세척과 마찬가지로, 전용 솔을 이용해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

◇식초로 무선 주전자 세척하세요 = 주로 깨끗한 물을 끓이는 무선 주전자도 오랫동안 세척을 하지 않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물때가 껴 지저분해진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특별하게 세척을 하거나 물때를 제거해주어야 제품을 깨끗이 유지하면서 더욱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깨끗이 닦겠다고 수세미나 연마성 세제, 휘발유, 아세톤과 같은 강력 제제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사실 간단히 흰 식초(아세트산 8%)만 사용하면 제품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무선 주전자의 전원 스위치를 끈 뒤 주전자 내부에 식초를 최고 수위까지 채우고 하룻밤을 보낸 후 맑은 물을 넣고 끓여서 버리면 끝이다. 주전자에 일반 수돗물을 주로 끓인다면 1달에 한 번 정도 세척하는 것이 좋다.

필립스의 무선 주전자는 스케일을 방지하는 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물에서 텁텁함이 느껴지게 하는 스케일을 걸러준다. 이 스케일 필터는 쉽게 분리가 되고 식기세척기로 세척도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면 좋다.

◇블렌더 사용후 칼날은 바로 세척 = 믹서기나 블렌더는 고기를 다지는 일에서부터 과일 음료를 만드는 일까지 다양한 요리에 쓰이는 필수 아이템이다. 이러한 블렌더의 능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칼날.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재료에 닿는 만큼 꼼꼼한 세척과 관리도 중요하다. 칼날을 잘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블렌더의 수명을 높일 수 있는 것. 수분이 있는 채소, 과일, 고기 등을 갈고 난 후에는 바로 깨끗하게 세척한 후 물기를 제거해야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칼날이 무뎌졌을 때는 새로운 칼날로 교체해야 휼륭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칼날 세척이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일체형 칼날. 2개의 분리된 칼날이 아니라 이음새 없이 일체형으로 개발된 칼날은 음식물이 끼지 않고 세척이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필립스의 모든 블렌더는 일체형 5각 톱니 칼날을 장착해 위생적이며 분쇄 기능도 뛰어나 주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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