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은 지난 12일 방송된 평화방송 라디오 '이동우 김다혜의 오늘이 축복입니다'에 출연해 희망의 끈을 놓으려는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해 청취자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황혜영은 자신이 겪은 장애의 아픔을 극복한 사연을 밝혔다. 그는 "투투 활동 이후 그룹 오락실을 결성, 음반을 내고 활동했지만 멤버간의 불화와 기획사의 사정으로 오랜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2주정도 활동을 하고 접게 됐다" 면서 "그 후 22살부터 시작했던 방송에 회의감이 들어 TV 밖으로 나갔지만 슬럼프가 반복되며 공황장애와 폐쇄공포증을 겪었고 여의도에 4년 정도 얼씬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황장애로 인한 고통은 상당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나 라디오부스에 들어갈수도 없었으며 심지어 겨울에도 차 창문을 모두 열고 다닐정도로 심리적인 증상들로 인해 힘든 생활을 했었다"면서 "이를 지켜보던 남동생이 쇼핑몰을 시작해 보자는 제의로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황혜영씨 성공기네요", "삶의 방식은 달라도 혜영씨 마음이 참 와닿네요", "공황장애가 있을줄이야 잘 극복하셨네요", "자신의 아픔을 고백해서 다른사람에게는 희망이 됐네요", "동안외모에 마음도 따뜻하시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가수, 탤런트, 방송인으로 폭 넓은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황혜영은 지난 5년전 쇼핑몰 오픈해 사업가로도 성공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한편 1994년 혼성 그룹 '투투'로 데뷔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황혜영은 쇼핑몰 '아마이' (www.amai.co.kr)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