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KOTRA와 16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직접투자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투자유치 협력 약정서’를 체결하고,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개최하는 국내외 투자유치 행사에 연사 및 전문 컨설팅의 상호 지원 ▲외국인 투자자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 서비스 지원 ▲투자유치 실무정보 교류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국인 투자유치 주무기관인 KOTRA의 직접 취급분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들의 투자신고 취급분 중 외환은행은 투자신고건수 기준 39.2%, 투자신고금액 기준 30.9%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의 상호 노하우 공유 및 업무협조를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외환은행은 밝혔다.
외환은행 권오훈 외환상품본부장은 “지난 2월 윤용로 은행장 취임 후 핵심역량인 기업금융과 외국환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기업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해 KOTRA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KOTRA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아시아 투자허브로서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