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촉구하는 대북 결의안을 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우리 국회가 국민을 대표해 일치된 목소리를 북한에 전달한다면 상당히 의미가 클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와 국제사회가 북한의 경제난을 해결하고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해도 스스로 기회를 걷어차고 기회의 창을 닫아버린다면 우리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북한을 비난했다.
이어 “헌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크다고 한다”며 “북한에 대해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핵실험 같은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대북결의안이 국회차원에서 꼭 채택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 당의 비상상황은 끝났지만 민생의 비상상황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18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시급한 민생현안들을 해결하고 갔으면 한다”고 민생법안 처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