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이 수원 성폭력 살인사건 현장을 방문하고 CCTV 모니터링 현황을 점검한다.
여성부는 김금래 장관이 16일 ‘수원 성폭력 살인사건’ 현장을 방문해 여성·아동 폭력 사건에 대한 경찰의 신속한 초기 대응 강화와 재발 방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에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CCTV 관리와 모니터링 현황을 점검한 뒤 수원시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관계자와 간담회도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수원시 지역연대 위원장인 윤성균 수원시 부시장과 민간 아동·여성 보호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대책과 건의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여성부는 여성 안전 사각 지대 해소를 위해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활성화, ‘여성긴급전화 1366’ 초기 지원 체계화 등 여성가족부 차원의 시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동안전지도 제작 시 발견된 지역 내 위험환경 개선, 여성폭력 범죄예방 시민교육 활성화,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지역 내 모니터링 강화 등 지역연대 우수사례 보급을 통해 지역연대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여성부가 주관하고 국무총리실, 경찰청, 법무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운영 중인 ‘아동·여성 보호대책 추진점검단’을 통해 관계기관의 여성·아동 안전 대책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건의 대응 과정에서 가정폭력이 범죄라는 인식 부족이 드러난만큼 경찰 등 수사관계자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인권 교육과 의식개선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김금래 장관은 “이번 사건 피해자의 명복을 빌고,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지자체, 경찰, 1366센터, 상담소 등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