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글로벌 방송통신기업과 우리나라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세계 방송제작 개발동향 파악에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홍성규 부위원장이 16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송기자재 박람회인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 2012’ 행사에 참관, 최신 방송 장비, 방송 제작 및 편집 솔루션 등 개발 동향을 파악한다”고 밝혔다.
‘NAB Show 2012’ 행사에는 캐논, 소니, 해리스 등 전 세계 유수의 방송 장비 제조 업체들이 저비용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싱글모드 3D 카메라, 3D 프로세서, 3D 송신기 등 다양한 3D 방송 제작 시스템과 장비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3D TV 시스템을, 삼성전자와 KBS가 Full HD 3D가 구현된 TV·모니터 세트를 공개하는 등 총 53개 업체가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인다.
홍성규 부위원장은 이와 함께 오는 19~20일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이베이(eBAY)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홍 부위원장은 글로벌 방송통신 기술 개발 동향 및 전자 상거래 시장 동향 등을 파악하는 한편, 이들 글로벌 방송통신 기업과 한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NAB Show 2012’는 1922년부터 전미방송사업자연합회(NAB)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기자재 전시회로, 전 세계 방송 장비 시장의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KBS, SBS 등 방송 사업자, 장비 제조 업체, 바이어 등 방송 관계자들이 다수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