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창사 28년 이해 처음으로 임금과 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SKT 관계자는 16일 “지난 10일 오후 을지로 본사에서 노사 대표가 함께한 노사간 동반성장과 발전을 다짐하는 노사 대화합 선언식에서 노조측이 임단협에 대한 권한을 사측에 일임하면서 무교섭 타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T 노사는 신경영비전인 ‘비전 2020’달성에 함께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무교섭 타결은 현재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통신시장에서 SKT의 우위를 유지하고 고객가치 구현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하성민 SKT 사장은 “경영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며 “무교섭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노사가 합심, 현재 상황을 극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봉호 노조위원장도 “통신사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고객가치 구현을 위해 회사 구성원들이 합심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KT는 이번 노사 대화합 선언식에서 △신경영비전 달성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 고객만족과 사회발전에 기여 △임직원이 회사의 발전과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 △신경영비전 달성 의지를 담아 회사와 구성원이 일로매진 등의 3개항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