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스크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매입 의욕이 후퇴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6% 내린 온스당 164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이달 들어 1.3%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S&P500지수는 1369.57로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으나 장 중 한때는 0.7% 상승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 외 호조를 보이면서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해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0.3% 증가보다 호조를 보였다.
S&P500지수는 지난 주 주간 기준으로는 올들어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인티그레이티드브로커리지서비시스의 프랭크 맥기 수석 딜러는 “오늘은 자금이 주식으로 흘러들어갔다”고 말했다.
다만 뉴욕 증시는 미 소매판매 증가 등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기술·정보(IT) 업종에 악재가 많아 혼조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