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실적 호조로 질주 이어갈까?

입력 2012-04-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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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가 2분기에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판매실적의 상승이 주가의 강세로 이어질 것이어서 주가의 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현대차는 16일 1.94% 오른 26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차도 0.64%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은 그동안 현대기아차의 주가상승을 억눌러왔던 엔화약세가 스페인발 금융 불안으로 완화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고유가로 인해 연비 좋은 중소형시장이 확대되면서 증시의 외부악재가 오히려 현대기아차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중국과 미국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내수부진우려도 더 이상 현대기아차 주가의 상승세에 장애가 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9만4774대를 판매했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표치인 115만대의 4분의 1을 넘는 수치로 중국에서 점유율 10%를 무난히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도 일본업체들의 반격에도 불구하고 3월 사상최대 월간판매량을 기록하며 점유율 10%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5%, 20.3% 증가한 2조2000억원, 1조원이 예상되며, 2분기에는 최성수기에 진입해 영업이익이 각각 2조3000억원, 1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통적인 자동차주의 호재인 ‘신차효과’도 현대기아차의 주가를 끌어올려 줄 것으로 보인다. 채 연구원은 “현대차는 4월 국내에서 싼타페, 5월에는 미국에서 그랜저HG를 출시할 예정이고, 기아차는 4월 유럽에서 신형 CEED, 5월에는 국내에서 K9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분기 주요 신차들이 집중되면서 신차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중혁 신한투자 연구원도 “1분기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싼타페 등 신차효과와 신규 공장 가동이 예정돼 올해 두 자리 성장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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