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하나금융그룹 박폴 팀장 "선수 유니폼 작은 로고가 브랜드 알리는 큰 힘 되죠"

입력 2012-04-17 11:27 수정 2012-04-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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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박폴 마케팅팀장 인터뷰

금융권에서 골프마케팅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곳으로 하나금융그룹을 꼽을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김인경, 박희영에 이어 크리스티 커(미국)에 이르기까지 골프스타들을 후원은 기본이고 대회 주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초청 행사 등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처럼 하나금융그룹이 골프마케팅에 뛰어들고 나서 가장 바쁜 한사람이 있다. 하나금융지주 마케팅팀 박폴 팀장이다.

지난단 28일 새롭게 하나은행 로고를 달게 된 크리스티 커가 한국을 방문했을때 박 팀장은 선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챙기는 것부터 일정 조율 등 많은 업무를 소화했다.

박 팀장은 하나은행이 골프 마케팅을 이어오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골프가 금융권 이미지 제고에 적합하고 VIP 고객 유치, 관리에도 효과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며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어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05년 한국오픈 후원을 시작으로 골프마케팅에 뛰어들었다. 그 후 2007년과 2008년 하나은행 베트남 마스터스 대회를 개최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했다. 또 2006년부터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인 하나은행ㆍ코오롱 챔피언십을 공동주최했고, 2010년부터는 하나은행 LPGA 챔피언십 타이틀로 경기를 열고 있다.

박 팀장은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위성중계를 통해 전세계에 방영되면서 선수들이 모자와 유니폼에 새겨져 있는 ‘Hana Bank’ 로고가 브랜드 홍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11월 박희영이 LPGA CME 타이틀홀더스에서 우승과 지난 2일 끝난 크래프트 나비스코에서 비록 연장전에서 지긴 했지만 김인경의 경기장면 역시 엄청난 홍보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LPGA 챔피언십은 회사에서 여는 행사중 가장 규모가 크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는 직원들이 발벗고 봉사활동을 자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금융은 골프와 나눔을 접목한 ‘사랑의 버디’ 프로그램을 특화시켰다. ‘사랑의 버디’는 김인경, 박희영이 2010년부터 에비앙 마스터스부터 버디를 할때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에 100달러(이글은 200달러)씩 기부하며 시작했고 커도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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