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이패드, 20일 한국 판매 개시 경쟁 본격 돌입

입력 2012-04-17 13:37 수정 2012-04-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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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서 4G·와이파이 겸용 및 와이파이 전용모델 출시월 5만5000원에 구입 가능…예약판매 없이 지정판매점서 구입

애플의 새로운 태블릿 PC ‘뉴 아이패드’가 오는 20일 한국시장에 상륙한다.

애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브루나이,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등 12개국에서 뉴 아이패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 아이패드는 기존대비 4배 많은 픽셀의 새로운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이를 완벽히 구현할 수 있는 쿼드코어 그래픽 성능의 새로운 A5X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선명해진 화면을 제공한다.

또 고화질 사진과 1080p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첨단 렌즈를 탑재한 500만 화소의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지원한다. 특히 얇고 가벼우면서도 최대 10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특징이다.

KT와 SK텔레콤은 애플의 뉴 아이패드 한국출시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20일부터 뉴아이패드의 LTE․와이파이 겸용모델과 와이파이 전용모델을 판매한다.

하지만 뉴 아이패드가 지원하는 주파수와 국내 LTE 주파수가 다른 탓에 국내 사용자들은 뉴 아이패드를 통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KT는 “주파수 차이로 국내에서는 4G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KT의 HSPA+ 망을 통해 보다 빠르게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현재 수도권 및 부산 지하철 전 노선, 1100여 개 버스노선, 공공장소 및 편의시설에 19만개의 올레 와이파이존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세계 최고기술로 인정받은 ‘프리미엄 와이파이’가 구축된 곳에서는 더욱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체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뉴 아이패드를 통해 KT가 제공하는 ‘올레 티비 나우’나 ‘올레매거진’, ‘올레 e북’ 등 인기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KT의 뉴 아이패드는 ‘4G·와이파이’ 모델(16G)을 ‘데이터 평생 4GB 요금제’로 사용할 경우 기본료(VAT별도)를 포함 월 5만4867원에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평생 2G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동일모델을 월 4만5517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도 공식 온라인 사이트인 티월드 샵(www.tworldshop.co.kr) 및 전국 대리점을 통해 뉴 아이패드 판매에 들어간다.

특히 SKT는 뉴 아이패드 고객에게도 프리미엄 A/S를 제공한다. SKT는 아이폰 도입 당시 세계 최초로 애플 공식 A/S 센터 외에도 SKT 공식 A/S센터에서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A/S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은 “세계 최고 수준의 SK텔레콤 네트워크와 또 한번의 혁신을 이룬 ‘뉴 아이패드’는 최적의 결합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뉴 아이패드’ 고객들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망과 한 차원 더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SKT에서는 뉴 아이패드의 16G 모델 67만원, 32G 모델 79만원, 64G 모델 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월 2GB의 기본데이터를 제공하는 ‘태블릿29’(월 2만9000원) 요금제와 월 4GB의 기본데이터를 제공하는 ‘태블릿45’(월 4만5000원)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으며, 2년 약정시 ‘태블릿요금제 약정할인’을 통해 태블릿 29 요금제의 경우 월 1만1500원씩 총 27만6000원, 태블릿 45 요금제의 경우 월 1만8000원씩 총 43만2000원의 추가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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