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브루나이,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등 12개국에서 뉴 아이패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 아이패드는 기존대비 4배 많은 픽셀의 새로운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이를 완벽히 구현할 수 있는 쿼드코어 그래픽 성능의 새로운 A5X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선명해진 화면을 제공한다.
또 고화질 사진과 1080p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첨단 렌즈를 탑재한 500만 화소의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지원한다. 특히 얇고 가벼우면서도 최대 10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특징이다.
KT와 SK텔레콤은 애플의 뉴 아이패드 한국출시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20일부터 뉴아이패드의 LTE․와이파이 겸용모델과 와이파이 전용모델을 판매한다.
하지만 뉴 아이패드가 지원하는 주파수와 국내 LTE 주파수가 다른 탓에 국내 사용자들은 뉴 아이패드를 통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KT는 “주파수 차이로 국내에서는 4G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KT의 HSPA+ 망을 통해 보다 빠르게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현재 수도권 및 부산 지하철 전 노선, 1100여 개 버스노선, 공공장소 및 편의시설에 19만개의 올레 와이파이존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세계 최고기술로 인정받은 ‘프리미엄 와이파이’가 구축된 곳에서는 더욱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체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뉴 아이패드를 통해 KT가 제공하는 ‘올레 티비 나우’나 ‘올레매거진’, ‘올레 e북’ 등 인기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KT의 뉴 아이패드는 ‘4G·와이파이’ 모델(16G)을 ‘데이터 평생 4GB 요금제’로 사용할 경우 기본료(VAT별도)를 포함 월 5만4867원에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평생 2G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동일모델을 월 4만5517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도 공식 온라인 사이트인 티월드 샵(www.tworldshop.co.kr) 및 전국 대리점을 통해 뉴 아이패드 판매에 들어간다.
특히 SKT는 뉴 아이패드 고객에게도 프리미엄 A/S를 제공한다. SKT는 아이폰 도입 당시 세계 최초로 애플 공식 A/S 센터 외에도 SKT 공식 A/S센터에서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A/S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은 “세계 최고 수준의 SK텔레콤 네트워크와 또 한번의 혁신을 이룬 ‘뉴 아이패드’는 최적의 결합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뉴 아이패드’ 고객들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망과 한 차원 더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SKT에서는 뉴 아이패드의 16G 모델 67만원, 32G 모델 79만원, 64G 모델 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월 2GB의 기본데이터를 제공하는 ‘태블릿29’(월 2만9000원) 요금제와 월 4GB의 기본데이터를 제공하는 ‘태블릿45’(월 4만5000원)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으며, 2년 약정시 ‘태블릿요금제 약정할인’을 통해 태블릿 29 요금제의 경우 월 1만1500원씩 총 27만6000원, 태블릿 45 요금제의 경우 월 1만8000원씩 총 43만2000원의 추가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