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00억원대 부실대출 혐의로 백종헌(60) 프라임저축은행 회장 겸 프라임그룹 회장에 대해 17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지난 2005년 11월부터 2010년 12월 사이 프라임저축은행이 담보를 제대로 잡지 않고 200억원대의 부실대출을 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와 다른 저축은행과 수십억원의 교차대출을 한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으로 백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지난 2008년 회삿돈 400억여원을 빼돌려 유용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구속 기소돼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