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여기에 있네

입력 2012-04-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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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가 진전되는 가운데 노인 일자리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기업과 손을 잡았다.

복지부는 18일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기업과 함께 만드는 노인 일자리인 ‘시니어 인턴십’ 사업을 4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시니어 인턴십은 올해 3550개로 지난해보다 500여개 증가했다. 시니어 인턴십 월 평균 인금은 64만원으로 기존 노인 일자리 평균 임금(20만2000원)보다 약 3배 높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훼밀리마트, 맥도날드, 피자헛 등 전국 12000여개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 4대 보험에 가입한 기업 및 비영리민간단체 등이다.

올해 사업은 정부가 3개월 간 월 임금의 50%(최대 45만원)을 지원하는 ‘인턴형’과 3개월간 월 임금 30만원을 지원하는 ‘연수형’으로 나뉜다. 참여 기업이 인턴십에 참여한 노인을 계약 종료 후 6개월 이상 고용하면 최대 3개월간 월 임금의 50%(45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어르신과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노인의 97.3%와 기업의 90.6%가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한 노인의 65.3%는 경제적 이유로, 참여기업의 63.2%가 인력부족 해결을 위해 시니어 인턴십 사업에 참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 자격은 만 60세 이상의 무직인 노인들에 한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과 기업은 ‘100세 누리포털(www.100senuri.go.kr)’ 또는 시니어 인턴십 콜센터(1577-1923)에 등록 후 참여 가능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본 사업은 고령자에게 직업교육의 기회를 부여해 노동 시장으로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기존의 재정지원 일자리의 낮은 임금과 예산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라며 “사업의 확대를 위해 기업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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