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국제약품·오송팜 고강도 세무조사

입력 2012-04-18 11:13 수정 2012-04-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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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홀딩스, 국세청 세무조사 후 178억 '철퇴'…작년 151억 적자

국세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유명 제약사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3월초 중부국세청 조사 3국 요원들을 경기도 성남 분당에 소재한 국제약품 본사로 보내 5월말까지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부국세청 조사 3국과 서울국세청 조사 4국은 심층(특별)세무조사 전담부서로, 기업의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전예고 없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제약품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일반적으로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최근 의약품 전문 수출업체인 오송팜(건일제약 자회사)에 대해서도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오송팜 관계자는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세무조사) 착수 또는 진행 여부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송팜이 건일제약의 자회사인 점에서 강도높은 세무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4월 리베이트 혐의와 관련해 건일제약 서울 본사와 지방 소재 지점 등을 대상으로 동시에 조사를 벌였고, 그해 6월 건일제약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이 있다는 해석 때문이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홀딩스에 대한 심층세무조사에 착수, 무려 178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한미홀딩스는 지난해 15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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