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형태 탈당, 박근혜 대국민 기만전술”

입력 2012-04-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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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8일 김형태 새누리당(경북 포항 남구 울릉) 당선자가 탈당의사를 밝힌 데 대해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이 벌이고 있는 대국민 기만전술일 뿐”이라고 폄훼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결국 최연희 의원 성폭력 사태 때에도 그렇고 이번 김형태 사건에서도 모두 박 위원장의 표리부동한 태도 때문에 국회 모독과 국민 모욕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런 태도로 무슨 대통령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진 뒤 “박 위원장이 대통령이 되겠다면 표리부동한 태도를 버리고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책임져야 할 상황”이라고 공세를 폈다.

또 “성폭력 혐의자인 김형태가 존재하는 국회가 계속되는 한 김형태에게 공천을 준 박 위원장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라며 “김 당선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국회법과 지역 국민들에게 떠넘기지 말고 박 위원장이 직접 책임져라”고 압박했다.

한편 ‘제수 성추문’ 논란을 빚은 김 당선자는 이날 오전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논문표절을 넘어 대필 의혹까지 제기된 문대성 (부산 사하갑) 새누리당 당선자는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당선자는 논문표절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완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이날 국회애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돌연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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