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터진 드록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첼시의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승장구하며 자신의 감독으로서 능력을 입증했다.
첼시는 이날 경기에서 4-5-1 포메이션을 채택, 드록바를 최전방 원톱에 세우고 좌우 측면에 후안 마타와 하미레스를 배치했다. 중앙에는 프랭크 램파드, 하울 메이렐레스, 존 오비 미켈을 포진시켰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전방에 리오넬 메시와 알렉시스 산체스,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놓는 4-3-3 형태의 전술로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첼시는 메시의 발을 꽁꽁 묶는 전술로 나섰다. 메시는 이로 인해 경기 초반 공을 만져볼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다. 공을 잡더라도 여러명의 수비수에 에워싸여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 여러차례 득점 찬스를 놓친 바르셀로나는 결국 전반 추가시간 램파드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메시에게 연결된 공을 가로챘고 이를 왼쪽 전방 측면에 있던 하미레스에게 연결했다.
하미레스는 페널티지역 안까지 공을 몰고가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드록바가 논스톱 왼발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첼시는 후반들어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철벽수비로 막아내는 한편, 여러차례 날카로운 역습으로 반격했다.
후반들어 바르셀로나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이를 첼시 수비진은 철저히 봉쇄했고 결국 경기는 첼시의 1-0 승리로 마쳤다.
한편 양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는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푸 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