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간척농지 관리처분 정책 변경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보유 관리하고 있는 농지관리기금 자산관리 실태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3개 반으로 구성된 실태조사반은 오는 6월말까지 23개 기관이 관리하고 있는 33개 지구 10,093ha의 간척농지에 대한 관리실태를 현장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연도별 연체내역과 연체사유 △채권회수를 위한 조치사항 부실채권 유무 확인 △관리실태 현지 확인 및 미매각 토지 관리실태 등이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간척농지 관리처분이 매각에서 임대로 전환됨에 따라 농지관리기금이 투입되어 조성된 간척농지에 대한 정확한 운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충남 당진 대호지구 기금자산관리 실태조사 중 간척농지 매각대금 8억여원을 횡령한 의혹이 있는 당진지사 7급 최모씨(52세)를 당진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