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깝게 인하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9%로 0.75%포인트 인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직전 금융통화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경제 성장을 자극할 만한 여지가 생기자 연달아 금리를 낮추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브라질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앞서 브라질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추는 등 2월만 제외하고 매월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3월 광역 소비자물가지수(IPCA)는 전년 동기 대비 5.24%로 1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했다.
그러나 경제 성장률은 둔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7.5%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작년에는 2.7% 성장에 그쳤다.
올해와 내년은 3.2%와 4.3%로 각각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