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현지시간18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기술주의 실적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2.79포인트(0.63%) 떨어진 1만3032.75, S&P500 지수는 5.64포인트(0.41%) 내린 1385.14, 나스닥종합지수는 11.37포인트(0.37%) 하락한 3031.45에 장을 끝냈다.
*인텔과 IBM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뉴욕멜론은행과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등 금융회사 실적은 시장 전망과 일치하거나 웃돌았다.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의 의사록에 따르면 통화정책위원 가운데 양적완화를 계속 지지하는 위원은 단 1명 뿐인 것으로 나타나 경기부양에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인 옌스 바이드만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는 “스페인이 재정위기를 자력으로 해결해야 하고 ECB에 장기대출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예산적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균형예산을 회복하는 시점이 1년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전날 유럽 증시
*유럽 주요증시는 (현지시간 18일) 스페인과 이탈리아발 악재 및 유로존의 불투명한 경기 전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8% 내린 5745.29, 독일 DAX30 지수는 1.01% 떨어진 6732.03, 프랑스 CAC40 지수는 1.59% 하락한 3240.29에 거래를 끝냈다.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대출이 늘어났다는 발표와 이탈리아 정부가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위축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성장 전망치를 -0.5%에서 -1.2%로 대폭 낮췄다. 또 경제가 예상보다 악화하면서 당초 국내총생산(GDP)의 0.1%로 설정했던 내년 재정적자 목표를 0.5%로 상향했다.
스페인 은행의 경우 부동산 시장의 붕괴로 지난 2월 부실 대출 규모가 1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부실 대출 총액이 1438억 8000만 유로로 전체 대출의 8.1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월의 부실 대출 비율은 7.91%였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통화정책위원 가운데 양적완화를 계속 지지하는 위원은 단 1명으로 영국이 경기 부양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 전날 아시아 증시
*日 증시는 IMF(국제통화기금)이 세계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 스페인 국채입찰의 호조, 엔화 약세로 주요 수출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지수 전거래일보다 2.14% 오른 9667.26에 장을 마쳤다.
*BOJ 부총재는 “일본은행이 필요할 경우 추가 완화 실시할 것”으로 밝혔다. 소니는 OLED TV 양산을 위해 AUO와 제휴 추진하며 ‘삼성TV 견제’에 나섰고, 엔고 덕에 일본 기업들은 올해 해외 M&A에서 26조원의 성과를 거뒀다.
*中 증시는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 및 통화 완화 기대감 등 호재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회복,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96% 오른 2380.85에 거래를 마쳤다.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낮출 것이라는 관측 제기됐고 3월 70개 주요 도시 신규주택가격이 전년대비 하락(2월 27개 → 3월 38개)하면서 부동산 추가 규제 우려가 완화됐다. 철도, 금융, 부동산 등 업종 급등하며 주가 강세를 견인했다.
◇ 주요 경제뉴스
*EU(유럽연합), 스페인 경제 비상대책 착수
*BOE, 인플레 우려…‘나홀로’ 부양확대 주장 철회
*英 실업수당청구 건수 예상하회…실업률도 하락
*스웨덴, 1.5%로 기준금리 동결
*中 주택가격 억제책 성과 나타나…전년비 집값 첫 하락
*‘국외불안 비상’ 조기 재정집행 목표치 상향
*이마트 지수 2009년 이후 최저
◇ 오늘의 이슈
*신용등급 7등급 이하 680만명 신용카드 못 만든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시행규칙·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함. 개정안의 내용은 앞으로 개인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자는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할 수 없고 카드 한도도 실소득에 근거해 책정되며 이용자의 의사가 없어도 장기간 쓰지 않는 카드는 해지할 수 있게 됨. 신용카드 남발·남용 등으로 발생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 대책으로 가장 큰 변화는 신용카드 발급 기준을 강화한 점.
*미국, 韓 냉장고 반덤핑·상계관세 부과 무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하단냉동고형 냉장고 수출로 미국 산업의 피해가 없었다고 위원 전원 일치로 판정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8일 밝힘. 이로써 연간 12억 달러에 달하는 한국 제품의 대미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외교부는 기대.
*문국현 “안철수 대선출마, 7월에만 해도 충분”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는 18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출마 시기와 관련해 “6, 7월에만 해도 충분하다”고 말함. 문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 원장은) 지지율을 50% 이상까지도 확보하고 있는 분이니 9월에 나오면 위험하겠지만 늦어도 7월이면 충분한 시간으로 본다”며 이같이 전함. 그는 안 원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키려면 과거로부터 자연스러운 분이 나와야 된다는 게 국민 의견이 아닌가”라며 “모든 면에서 검증됐고 부패나 부정, 반칙으로부터 사회를 탈출시킬 역할로서는 최적합”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음.
*檢, ‘불법사찰’ 장진수-최종석 대질 조사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증거인멸 의혹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18일 오전 장진수(39)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불러 최종석(42.구속)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과 대질 조사했다고 밝힘.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증거인멸 정황과 ‘윗선’ 개입 여부, 입막음용 돈이 오갔는지 여부 등을 조사함.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서로 말이 안 맞는 부분이 있어 대질조사하게 됐다”고 전함.
◇ 오늘의 주요 일정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4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3월 기존주택매매(전월대비)/ 3월 경기선행지수(전월대비)
*한국, 3월 백화점 매출(전년대비)/ 3월 할인점 매출(전년대비)
*유로, 4월 소비자기대지수/스페인·프랑스·헝가리 채권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