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이는 프로야구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신종 인터넷 사기도 함께 등장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http://ecc.seoul.go.kr)는 프로야구 티켓 예매 후 현금결제를 했으나, 판매자와의 연락두절 및 티켓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사례가 17~18일 이틀 사이 10여건이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피해신고가 접수된 해당 사이트는 ‘KBO통합예매센터(http://kboticket.net)’로 사업자정보 확인 결과, 통신판매신고번호와 사업자등록번호가 모두 타인의 정보를 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소재지 역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협조를 받아 방문한 결과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이트는 각종 포털에서 ‘프로야구티켓’ 등을 검색하면 화면 상단에 노출됐으며, 도메인과 명칭을 공식사이트처럼 위장해 소비자들이 의심 없이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해당쇼핑몰로 인한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 이용제한조치를 취했다.
한편 센터가 한국야구위원회(www.koreabaseball.com)에 확인한 결과, 현재 프로야구 정규시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공식사이트는 각 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 인터파크, 롯데홈쇼핑 등 3곳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