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들 만난다는데…삼성, 美서 애플 추가 제소

입력 2012-04-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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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애플 소송 맞대응 차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애플을 상대로 미국에서 추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19일(현지시간) 현지 정보·기술(IT)매체들이 보도했다.

삼성은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제기한 소장에서 애플이 8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특허 2건에 대해서는 애플이 FRAND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 방식으로 누구에게나 제공할 의무) 조약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지난 2월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8개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건 데 따른 맞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소송 제기는 미 법원이 최근 양사에 “최고경영자(CEO)들이 법원에서 출석해 합의를 위한 협상을 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최지성 삼성 부회장과 팀 쿡 CEO가 만나 협상을 하게 되는 만큼 양사가 화해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으나 삼성이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플로리언 뮐러는 “삼성은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믿음으로 특허전쟁을 펼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삼성이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아직까지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이 기술 표준과 관련된 특허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며 “이번 소송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삼성의 반독점 조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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