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새로 나온 책

입력 2012-04-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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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아탈리 지음/청림출판사 펴냄/1만6000원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작가 자크 아탈리의 신작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가 출간됐다.

이 책은 인류 전체의 이익을 관할하고 약소국의 정체성과 문화 보호를 돕고 각 대륙과 국가에서 시민 한 사람 한사람이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는 초국적 차원의 정부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자칫 이상주의자의 미래 희망으로 보일 수 있는 이 같은 논의를 자크 아탈리는 로마제국, 신권을 중심으로 모였던 바티칸의 역사, 유럽연합이나 세계연합 등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찾아내 보여준다.

또 이 세계정부가 어떤 형태로 존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부의 구성 방식, 연방의 구성, 정보기관이나 감시체계 등 실천적 전략을 제시한다.

▲엔도 이사오·야마모토 다카아키 지음/와이즈베리 펴냄/1만3000원
◇디지털 단식

‘끈질긴 경영’, ‘경영자의 현장력’ 등의 저서를 남긴 일본 작가 엔도 이사오가 공저한 ‘디지털 단식’이라는 신작을 내놨다. 이 책은 IT 시스템을 활용하는 기업가와 직장인을 대상으로 IT 중독에 관한 문제를 제기한다.

작가는 IT 중독을 극복하고 IT 시스템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 또는 IT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에 관한 고찰과 토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이 책을 계기로 IT 중독에 관한 의식이 확산돼 조직의 다양한 계층과 현장에서 대대적인 토론과 고찰이 진행되기를 바란다.

저자는 IT 중독을 극복하겠다고 결심하고 과감히 실행에 옮기는 비즈니스맨이 한 명이라도 늘어나고 한 곳이라도 더 많은 기업이 이 세계적인 불황을 유연하게 극복하며 발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는 개인적인 소견도 밝힌다.

▲크리스 레만 지음/21세기북스 펴냄/1만3800원
◇부자들이 다해먹는 세상

작가 크리스 레만이 미국의 정치·경제 안에서 부자들이 벌이고 있는 불편한 진실에 대해 적나라하게 파헤친 책 ‘부자들이 다해먹는 세상’이 출간됐다.

저자는 21세기에도 여전히 ‘계급’은 존재하며 계급의 최상위층에 있는 부자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사회 시스템을 조종하고 신분 상승 자체를 시도할 수 없도록 우리를 세뇌시킨다고 진단한다.

이에 정치는 물론 교육제도, 언론, 종교,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과 의식에 깊숙이 뿌리박혀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계급의식을 고취시키는 사회시스템을 낱낱이 해부한다. 부자에게는 확대 적용되고 서민들에게는 축소 적용되는 대법원, 열악한 노동환경과 11명의 자살자가 생겨난 ‘아이패드’ 아웃소싱 업체 팍스콘 사태에 대한 애플의 침묵 등을 예로 든다.

▲쑨지엔·송메이리 지음/더난출판사 펴냄/2만원
◇레드 머니

쑨지엔과 송메이리의 신간 ‘레드 머니’는 ‘위안화의 국제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근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기축통화의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중국의 대외적 통화 전략을 다루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세월 동안 안정적으로 유통돼 온 금, 최초의 기축통화이자 1, 2차 세계대전과 함께 세력을 잃은 파운드, 고도성장기에 꾸었던 기축통화의 꿈을 장기침체 속에서 잃고 만 엔화, 근래의 위기에도 달러의 유일한 대항마라 할 수 있는 유로화 등 주요 기축통화의 탄생과 성장, 경쟁과 몰락의 장면들이 전개된다.

아울러 최근 달러의 신용도 하락과 더불어 더욱 주목받게 된 위안화의 급부상에 대해 대내외적 분석과 전망, 평가, 기대를 집중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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