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20일(현지시간) 독일의 기업 경기 신뢰도와 미국 기업 실적이 예상 외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5% 상승한 257.7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6745.84로 1.12% 상승했고,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3% 상승한 5772.15로 0.48%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3188.58로 전날보다 0.46%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9.9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락세로 출발한 증시는 독일의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시장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곧바로 반등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를 구성하는 19개 업종별 지수에서는 은행주가 최고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영국 증시는 로이드뱅킹그룹이 2.77% 뛰며 은행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핀란드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는 4.4% 급락했다. 독일에서 특허를 둘러싼 소송에서 패한 것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소매 판매업체인 마크스앤드 스펜서 역시 1.97% 오르는 등 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서유럽 시장에서는 18국 중 16국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