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얀마 부채 3000억엔 탕감

입력 2012-04-22 0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정부가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경제개혁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약 3000억엔(약 4조2천억원)의 부채를 탕감해주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저리의 차관제공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다 총리는 회담이 끝난 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일본은 “미얀마 국민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혁의 과실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미얀마에 대규모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테인 세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개혁 성향의 정부를 출범시킨 이후 선진국 가운데는 처음으로 미얀마에 전폭적인 금융지원을 재개하는 것이다.

일본 재무성은 이 같은 부채탕감 규모가 역대 일본 정부가 행한 것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미얀마의 대(對)일본 부채는 모두 약 5000억엔에 달하며 이의 상환문제가 그동안 엔차관 재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돼 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얀마는 2003년 3월 이전에 지불했어야 할 1989억엔의 차관을 일본 시중은행들의 브릿지론으로, 그리고 같은 액수를 40년 만기가 될 일본 정부차관으로 각각 상환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또 2003년 4월 이후 상환분 1274억엔의 차관을 탕감하고 과거 20년 이상에 걸쳐 축적된 1761억엔의 연체이자 역시 미얀마가 개혁 노력을 지속한다는 조건 하에 1년 내 탕감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600,000
    • +0.7%
    • 이더리움
    • 4,771,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549,000
    • +1.76%
    • 리플
    • 666
    • -0.6%
    • 솔라나
    • 198,900
    • -0.75%
    • 에이다
    • 543
    • -2.86%
    • 이오스
    • 802
    • -1.6%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1.19%
    • 체인링크
    • 19,130
    • -2%
    • 샌드박스
    • 463
    • -2.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