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젠주, 보시라이 실각으로 정법위 서기 유력

입력 2012-04-22 20:34 수정 2012-04-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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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계급 특진시 보시라이 실각으로‘어부지리’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실각으로 권력 핵심인 중국 공산당 중앙 정법위원회(이하 정법위)의 차기 서기에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중국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앙정법위 서기는 중국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를 구성하는 9명의 위원 중 권력 서열이 가장 낮다. 그러나 공안과 사법 계통을 총괄해 사실상 권력의 핵심이다.

대만과 홍콩의 중국 전문가들은 멍젠주가 정치국 상무위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만 국립정치대학이 전날 개최한 국제 심포지엄 ‘중국공산당 제18차 당 대회 인사개편과 정치계승’에 참석한 중국 전문가들은 일제히 멍젠주가 보시라이를 대신해 정치국 상무위에 입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의 중국전문가 워랍람는 중국 지도부가 얼마 전 18대 정치국 상무위원을‘3대3대3’비율로 당내 양대 파벌 공산청년당과 태자당, 그외 세력에 배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공산청년당에서는 리커창·리위안차오·왕양이, 태자당에선 시진핑·왕치산·위정성이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세 자리는 장더장·장가오리·류윈산·류옌둥 그리고 멍젠주가 각축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간 멍젠주는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그는 부총리급인 국무위원을 겸직하지만 정치국 상무위원에 발탁되면 3계급 특진하는 셈이어서 보시라이 실각으로 혜택을 누리게 된다.

멍젠주는 상하이시 당교를 거쳐 1986년 상하이시 촨사현 당서기에 올랐고 상하이시 부비서장, 부시장, 당부서기를 거쳐 2001년 장시성 당서기로 영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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