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3일 삼성카드에 대해 실적과 업황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도(SELL)'로 낮추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대비 16.2% 낮은 3만1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창욱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와 업황 악화를 반영해 레버리지 장기 타깃을 기존 4.0배에서 3.5배로 하향한다"며 "이에 따라 지속가능 ROE도 기존 8%에서 7%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특히 서민 우대정책, 가계부채 문제를 반영한 규제 및 은행계 카드사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는 시장변화가 전망치 하향의 주 요인"이라며 "FY12~FY14 당기순이익, 자산성장률, ROA, ROE 전망치 모두 기존 대비 하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에버랜드 매각익 제외 기준 1분기 순익은 714억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당사 전망치 1016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