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잊어'ㆍ'동심초' 작곡가 김성태씨 별세

입력 2012-04-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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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작곡가 김성태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노환으로 향년 102세에 별세했다.

'동심초', '못잊어' 로 유명한 김성태 작곡가는 1910년 11월9일 서울에서 태어나 어릴 적 교회에서 서양음악을 접했고, 1930년 대에 동요집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내며 작곡가로 데뷔했다.

평생 음악을 벗으로 살아온 그가 작곡한 노래는 100곡이 넘는다. 가곡을 비롯해 교성곡, 관현악곡, 실내악 작곡까지 섭렵한 그는 문화훈장 모란장,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예술원상, 3ㆍ1문화상, 5ㆍ16민족상 등의 상을 받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전쟁 전후인 암울한 시기에 발표한 고인의 대표작인 '동심초'는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로 광복 이후 황폐해진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며 대중적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1935년 연희전문학교에 진학한 이후 일본 도쿄 고등음악학원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김성태 작곡가는 1946년 서울대 예술대학 음학부를 창설하고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사, 예음문화재단 회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 등을 지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김기순 이화여대 음대 명예교수, 김기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등 2남4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3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지다. 02-30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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