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페이스북으로 고객 소통 ‘좋아요’

입력 2012-04-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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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모바일 넘나들며 제품 리뷰 및 신제품 정보 안내 소식 공유

문화, 정치계의 SNS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뷰티 업계도 SNS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은 전세계 8억명이 넘는 액티브 사용자(월 1회 이상 접속) 보유하며 국내에서도 가장 ‘핫’한 SNS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PC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지인 또는 친구로 맺어진 인맥을 기반으로 강력한 입소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손꼽혀 현재 국내에서 오픈한 페이스북 페이지만 벌써 약 20~30여개에 달한다.

국내 소비자들에 가장 인기 있는 시세이도 매스티지의 경우 드럭스토어, 대형 마트를 통해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6월 페이스북 페이지 오픈 후 ‘오늘의 제품’ 코너를 통해 라인별 제품을 상세히 소개하고 외부 사이트 및 블로그 글 소개 등 소비자의 편의성과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설문조사, 소식공유 이벤트 등 페이스북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로 뷰티에 관심 많은 페이스북 사용자와의 활발한 소통과 제품 정보 공유로 실제 판매율 증대에 탄력 받고 있다.

김다혜 시세이도 매스티지 마케팅팀 대리는 “최근 2~30대 여성들이 기업 페이지에서 활발한 정보 공유는 물론 의견을 남기거나 이벤트를 통해 제품 체험의 기회도 쉽게 얻을 수 있어 페이스북 페이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추세”라며 “기업은 팬들의 손쉬운 클릭 만으로도 PC와 모바일로 정보 공유가 가능해 신제품 소식 및 할인 정보를 손쉽게 알릴 수 있어 브랜드 페이지 마케팅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8만명 이상의 팬을 확보한 에스티 로더는 매 시즌 주력 제품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한 샘플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게임, 정보 공유 등의 이벤트를 통해 샘플키트 증정 등 페이스북 내에서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이벤트를 공유하고 샘플 제품 신청 뒤 추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함에 따라 추가 구매를 유도한다.

뉴트로지나맨은 페이스북에서 이하늬를 주인공으로 하는 색다른 영상을 선보이며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 즉 관객이 직접 참여해 스토리를 완성시키는 참여형 영상인 이른바 소셜 무비(Social Movie)로 누구나 영화에 등장해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인터랙션 무비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하늬가 뉴트로지나맨의 모델을 섭외하기 위해 후보를 고르는 과정에서 네티즌이 직접 전 남자친구이자 성공한 CEO로 소셜 무비 속에 등장해 자신이 실제 영화 주인공이 된 것과 같은 재미를 느끼는 등 화제가 되면서 약 45만명이 방문하는 등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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