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응급형 비강분무 간질 치료제를 국내와 중국 판매를 위해 한미약품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비강 분무형은 치료제는 디아제팜(diazepam) 성분을 코의 점막을 통해 뇌로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신속한 치료를 가능하게 해준다. 미국 임상 1~3상 결과, 경구 투여제(먹는약) 보다 약물 전달 속도가 빠르고 안전하며 직장 투여제(좌약) 보다 사용 편의성이 현격히 높아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한미약으로부터 초기 계약금과 상업화 단계별 실시료를 받게 되며, 시판되면 매출액에 따라 로열티 수익을 올리게 된다. 한국에서는 한미약품이 직접, 중국에서는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을 통해 이 제품에 대한 시판허가와 영업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마치고 상반기 내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판매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2013년 국내, 2015년 중국에서 각각 상업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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