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부정 의혹’ 오만한 통진당 “당내 문제”

입력 2012-04-23 10:44 수정 2012-04-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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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당 홈피에 “명백한 잘못에 입닥치라고?” 비판 봇물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대리투표, 선거인 명부 조작, 온라인 서버 해킹 등 각종 부정 선거가 복합적으로 저질러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의 도덕성이 또다시 도마에 오른 가운데 당 지도부의 오만한 사태수습 태도가 빈축을 사고 있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23일 공동대표단 회의에서 “오늘 보니까 어떤 언론에서는 검찰까지 언급하는 것을 봤다”며 “이 문제는 우리 당내 문제이니만큼 당내에서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공개적으로 발표할 테니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쏘아붙였다.

조 공동대표는 또 “특히나 언론에서 불필요한 의혹을 제기하고, 발표하기 전에도 침소봉대하는 경향들이 있다”면서 “그러지 말고 발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은 내부의 문제든 대외적으로 저희들이 발표할 문제든, 냉정하게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이디 ‘지하실’은 같은 날 자당 게시판에 “명백하게 잘못된 면이 보이는데 어떻게 입 닥치라고 몰아세울 수가 있나”라고 따진 뒤 “그냥 우리끼리 이익 찾아서 뭉치면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희진 아빠’는 “어금니 깨물고 진상규명위를 지켜보겠지만, 고름위에다 빨간 소독약 바르거나 어설픈 봉합 따위의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실루엣’은 “이런 부정선거가 정말 ‘관례’처럼 이뤄진 것 같은데 그때마다 이런 일들이 벌어져 무뎌진 그들이 과연 상식대로 일을 처리할지도 의문”이라며 “그들을 제지할 사람들도 안 보이는구나”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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