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지향하는…’용산공원 국제공모 1등작 선정

입력 2012-04-23 10:50 수정 2012-04-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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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총 사업비 1조2000억~1조5000억원 달할 듯

‘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이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에서 1등작으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공원이 될 용산공원(242만6866㎡)에 대한 설계 국제공모를 실시하고, 23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국제공모에는 8개팀 작품이 지명 초청됐다.

공모 결과에 따르면 세계적인 조경가인 아드리안 구즈(네덜란드)와 건축가 승효상(한국)가 공동으로 설계한‘미래를 지행하는 치유의 공원’이 1등 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자연과 역사, 문화를 치요하는 공원으로서 한국의 대표적인 국토경관인 산, 골, 연못을 현재적으로 재현했다.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잇는 생태축을 현실적이면서도 전략적인 방식을 통해 구축하고, 오작교라 명명한 다리를 통해 공원 내부와 주변 도시의 효과적인 연계도 고려했다.

더불어 서셜미디어를 통한 공원 이용과 경험 프로그램 등 미래지향적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당선작 시상식은 내달 25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8개 출품작은 공모전 홈페이지와 같은달 25일부터 6월 3일까지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다.

김영대 용산공원 설계 심사위원회 위원장은 “기본 설계 계획 자체가 아픙로 실시 계획 설계의 가이드라인이 돼 매우 중요한 기본틀이라고 보면된다”며 “최대한 원형지 회복에 노력하면서도 유보지를 둬서 21세기 새로운 공원 수요도 고려하면서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용산공원 총 사업비를 1조2000억~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공원 조성 비용은 8500억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는 2017년 착공 이후 완공시기인 2016년까지 차례로 투입된다.

고칠진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생태축은 오세훈 시장 당시 시울시 안을 반영했다”며 “여의도 면적 정도 규모에 6개 섹터로 나눠 공원을 문화유산공원 생산공원 세계문화 공원 등 6개 테마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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