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公, 미국에 LNG 수출환경 열려

입력 2012-04-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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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RC, Sabine Pass LNG에 수출 위한 건설 및 환경 승인 획득

한국가스공사가 앞으로 미국에서 장기간 LNG 공급받을 수 있는 환경이 열렸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미국에 Sabine Pass LNG는 9일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수출을 위한 건설 및 환경 승인을 획득했다. 해당 업체는 가스공사와 지난 1월 30일 계약물량 연간 350만t에 20년 장기간 조건으로 LNG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승인을 통해 Sabine Pass LNG는 연간 총 1600만톤의 LNG를 생산해 수출할 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는 기존 인수기지에서 LNG 생산 및 수출기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들 중 미국 에너지부 (DOE) 승인과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승인을 모두 획득한 최초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Sabine Pass LNG는 현재 총 트레인 4기 건설을 추진 중이며 가스공사와 계약을 마지막으로 연간 1600만톤에 해당하는 장기 수출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들은 최근 북미지역 셰일가스 매장량 및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미국내 LNG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기존 LNG 수입기지 일부는 천연가스 액화시설을 확충해 LNG 수출기지로 전환을 계획 중이다.

Sabine Pass 프로젝트의 주 개발자인 Cheniere사는 지난 2월 27일 Blackstone Energy사와 성사된 20억달러 규모의 파이낸싱의 후속으로 추가 파이낸싱(약 25~30억달러)이 완료되는 대로 액화트레인 건설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 가스공사와의 계약물량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Sabine Pass 프로젝트는 연간 450만t 생산규모의 LNG 트레인 2기를 건설하는 1단계 개발이 금년 상반기 중 시작될 예정이며, 추가로 2기를 건설하는 2단계 개발은 내년에 시작될 전망이다.

이중 가스공사는 세 번째 액화트레인의 구매자로서 2017년부터 연간 350만t 규모에 해당하는 LNG를 인수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셰일가스의 매장량 급증 및 개발기술 혁신으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유럽 및 아시아지역 대비 매우 낮게 형성되어 있다. 이에 연동된 가스공사의 Sabine Pass 프로젝트 장기계약은 액화비용 및 수송비를 감안하더라도 유가에 연동된 기존의 LNG 계약과 비교할 때 상당한 가격우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스공사는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이후 성사시킨 첫 번째 LNG 장기 매매계약이므로 한-미간의 협력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향후 국내 도입 시에는 천연가스 수입 관세철폐 효과로 국내 가스요금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동 계약은 LNG 하역항을 수입국가로만 제한하는 일반적 LNG 계약과는 달리, 구매자가 하역항을 100% 자유롭게 지정하고 변경할 권리를 가지고 있어 향후 한국의 천연가스 수급상황에 따라 국내로의 도입은 물론 해외 트레이딩도 가능하다.

한편, Sabine Pass LNG 계약은 전량 본선인도조건(FOB) 계약조건으로서 계약물량을 운송하게 될 선박의 발주권도 한국이 보유해 국내 조선사 및 국내 해운사의 선박건조 및 운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조선 및 해운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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