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표준협력 포럼 개최…기술장벽 해소·무역 촉진

입력 2012-04-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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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건설 빌딩코드에 한국표준(KS) 포함되도록 지원

기술표준원은 19일과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표준품질총국(STAMEQ)와 공동으로 ‘제1차 한-베트남 표준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와 베트남과의 표준협력을 통해 기술장벽 해소 및 무역촉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다각적인 표준협력을 추진하고자 표준정책협의회, 표준협력워크숍(건설, 에너지분야), 베트남 국가표준 역량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등으로 구성·개최됐다.

우선 표준정책협의회에서 경제협력의 토대가 되는 기술표준의 중요성을 상호 공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략적 표준협력 강화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베트남은 섬유·에너지·적합성평가제도 분야에서의 한국의 표준기술과 경험전수를 적극 요청했으며, 한국은 교통카드 표준화시스템 등 정보기술(IT)분야 협력 및 한국 건설분야 KS가 베트남에서도 인정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또 건축 및 에너지분야 공동 표준협력 워크숍을 개최해 양국 간 분야 전문가 발표를 통해 문제 및 협력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베트남진출 한국건설 기업은 한국산업표준(KS)이 인정되지 않아 외국표준에 맞게 건축설계·시공을 해왔으며, 건축자재에 대한 중복 시험·인증으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치뤄왔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향후 베트남 건설 빌딩코드에 한국표준(KS)도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 시험인증기관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표준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기표원은 전했다.

아울러 한국표준협회와 표준학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국가표준역량진단 프레임웍’을 베트남을 대상으로 시범적용하고 베트남의 국가표준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기표원은 올해 7월 베트남 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교육 등 협력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베트남 표준품질향상을 위해 내년에 민간표준 전문가를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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