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3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2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초연결시대를 이끌 3대 정책방향과 ‘Giga KOREA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향후 14년간 총 105조5000억원의 생산과 69만4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위원회에서는 그간 정보기술(IT) 성과를 점검하고 급변하는 미래 IT 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IT 성과와 향후과제’를 보고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이날 IT융합과 방송통신 융합 촉진, 공생발전 생태계 조성과 국민생활의 스마트화 등 지난 4년간의 정책적 노력 및 성과를 제시했다.
지경부는 향후과제로 2020년 ‘초연결 시대’ 선도를 위해 △3대 IT 수출 대국 달성 △IT 통한 국민 삶의 질 개선 △글로벌 콘텐츠 및 최고수준 네트워크 구축 등 3대 정책 방향을 정하고 그 안에서 10대 정책 아젠다를 제시했다.
또 10대 아젠다 달성을 위해 민·관 합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Giga KOREA 전략’을 추진한다. 이는 미래 기가급 무선환경에 필요한 장비, 부품, 서비스 등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 걸쳐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R&D 프로젝트로 올 하반기 범부처 협의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선점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IT 생태계 전영역의 동반성장과 융합신시장 창출로 오는 2026년까지 105조5000억원을 생산하고 69만명이 넘는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번에 발표하는 내용은 범부처 계획으로 IT 요소에 부족한 플랫폼, 서비스, 콘텐츠 문제 등이 있다”며 “IT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을 담고있다”고 밝혔다.
또 김 실장은 Giga KOREA 프로젝트와 관련해 “전체적인 예산규모는 1조4000억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부분은 1조로 계획이 잡혀있고, 지난해 범부처 계획으로 추진됐기 때문에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생 중으로 이를 통해 구체적인 확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