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4일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소프트웨어(SW)인재 육성과 정규 교육과정 강화를 위해 ‘SW 특성화 대학 및 대학원’ 과정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생발전형 SW생태계 구축전략’의 후속 조치로 올해 SW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 35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지난해 2월 실시한 SW인력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SW기업의 대학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주 사유는 실무와 대학교육의 거리감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올 2월 정부는 작년부터 2015년까지 석·박사급 SW고급인력은 1만1990명의 공급 부족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W 특성화 대학은 SW 기초실력 및 SW재능과 열의를 가진 학생을 선발, 3~4학년 동안 고강도의 SW전공과정을 통해 글로벌 리더급 SW엔지니어를 육성해야 한다. 또 국내 SW기업 및 해외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공과정은 최소 80학점을 개설(현재는 통상 60학점 수준)하는 한편 합격/불합격(Pass/Fail)제를 도입하는 등 필수 SW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SW 특성화 대학원은 SW전공과정에 SW공학 및 기술경영을 접목하고 해외 우수대학과 World Class급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SW설계능력 및 경영마인드를 보유한 SW아키텍트급 인재를 육성하는 과정이다.
대학원은 총 45학점 이상(현재는 통상 24학점 수준) 산학공동 교과목 신규개발 후 팀티칭 및 문제 중심 학습 등 프로젝트 중심의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SW특성화 대학 및 대학원 과정 개설을 희망하는 국내 4년제 대학 및 대학원은 해외대학 및 국내외 SW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되면 인프라 구축 및 교과과정 구성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3년 3월부터 SW특성화 대학(원)을 본격 운영하게 된다.
사업신청 접수는 다음달 29일부터 6월 8일까지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SW특성화 대학(원) 개설 및 성공사례 확산을 통해 정규 SW 교육과정 강화 뿐 아니라 산업맞춤형 고급인재 배출을 통한 국내 SW산업의 고도화 및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