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퍼스타’는 속물근성 가득한 2류 뮤지컬 감독과 천부적 노래 실력을 가진 다문화 가정의 소년 ‘영광’이 의도치 않게 파트너가 돼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서로를 통해 변화하고 꿈을 향해 도전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최근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전 국민을 울린 감동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김래원은 마음은 이미 브로드웨이이지만 현실은 알아주는 이 하나 없는 무명의 뮤지컬 음악 감독 ‘유일한’ 역을 맡았다. 단숨에 스타 감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인 오디션 프로그램에 운 좋게 합류해 화려한 인생 역전을 꿈꾸지만 가장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다문화 가정의 소년 ‘영광’이와 오디션 파트너가 되면서 계획이 꼬이는 인물. 주로 스크린에서 진중하고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 온 김래원이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 철부지 같은 성격의 캐릭터 ‘유일한’ 역을 통해 한층 유쾌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무장, 이전과는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상에서 음악이 제일 좋고,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한 ‘영광’ 역에는 전국적 오디션을 통해 신인 배우 지대한이 캐스팅됐다. 김래원의 새로운 파트너가 돼 호흡을 맞추게 된 지대한은 실제 다문화 가정의 아이로 신선하고 진심 어린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달 25일 크랭크인해 호흡을 맞춘 김래원과 지대한은 온기 가득한 모습으로 완벽한 파트너십을 선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두 사람 외에 명품 조연들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차세대 코믹 신스틸러 이광수는 ‘유일한’의 조력자이자 극 중 어린이 뮤지컬 ‘썬더맨’의 주인공 ‘정일’ 역을 맡았다. 일한에게 매번 구박을 당하면서도 배우로서의 열정을 굽히지 않는 정일은 순수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공평함이 인생의 모토인 프로그램 조연출이자 따뜻한 성품으로 영광의 재능을 누구보다 아끼는 인물 ‘성희’ 역에는 배우 조안이 캐스팅 됐다. 그리고 영광의 친구이자 축구에 재능을 지닌 순수하고 유쾌한 캐릭터 ‘성준’ 역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황용연이 낙점됐다. 2008년 KBS 2TV 다큐멘터리 ‘흑진주 삼남매’를 통해 전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황용연은 세상의 이치를 일찍 깨달았지만 어린아이다운 순수함을 지닌 ‘성준’ 역으로 또 한 번의 진한 감동과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