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에버랜드 지분매각, 내달 2일 판가름

입력 2012-04-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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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매입 결의 … 인수가 1700~2000억 달할 듯

삼성카드가 삼성에버랜드에 요청한 에버랜드 지분 매입 요청이 내달 2일 판가름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다음달 2일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취득에 대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삼성카드에 통보했다. 이달 초 삼성카드는 에버랜드에 자사주 지분을 취득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삼성카드는 에버랜드 지분 8.64%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5%를 초과하는 3.64%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매각해야 한다. 금산법은 금융회사가 비금융 계열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에버랜드는 다음달 주총에서 자사주 취득을 결의할 예정이다. 자사주 취득을 통해 지배구조를 더욱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JP모건이 주간한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지분 매각이 실패해 인수자로 에버랜드만이 남은 상황이다.

에버랜드 고위 관계자는 “2일 열리는 주총에서 삼성카드 보유 에버랜드 주식 매입 결정이 있을 것”이라며“매각대금은 1700~2000억원(주당 182~19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에버랜드 주총에서 자사주 매입 요청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에버랜드 주식의 평가가치보다 인수가격이 낮게 형성됐다는 판단에서다. 장학재단은 올 하반기 중 에버랜드 지분(4.25%) 재매각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삼성카드가 에버랜드 지분 매각 기한을 넘겨도 과징금은 부과받지 않는다. 통상 이행기간을 고려해 금융당국이 최대 세달 정도의 재매각 기한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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