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자체 개발중인 대상포진치료제와 B형간염치료제의 동물실험 결과를 최근 일본 사뽀로에서 열린 국제 항바이러스 연구학회(ICAR)에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미국 조지아대학, 예일대학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대상포진치료제의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인 VZV로 알려져 있으며 부광약품에서는 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나타내는 신물질 ‘BHDU’를 개발 중에 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BHDU는 VZV의 복제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대상 포진은 모든 연령에서 발병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해 적절한 치료가 없을 경우 환자의 고통이 매우 큰 질환이다.
부광약품은 또 새로운 B형 간염 치료제 FMCA의 동물실험결과도 이번 학회에서 발표했다.
미국의 조지아 대학, 조지타운 대학과 일본의 나고야 대학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동물실험은 자연상태의 B형 바이러스 뿐만아니라 엔테카비르·라미부딘 삼중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쥐에서도 바이러스 수치를 의미있게 감소시켰다. 아직까지 엔테카비르·라미부딘 삼중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 없음을 감안하면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부광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자료들을 근거로 두 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전임상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