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사내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그리움 G.rium’이 100회째를 맞았다고 24일 밝혔다.
SK케미칼의 ‘그리움’은 2010년 10월 본사 이전과 함께 기업문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된 사내 인문학·클래식 프로그램이다.
‘그리움’은 2010년 11월18일 로렐윈드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유키 구라모토, 채수정, 손열음, 서울시향, 히비키스트링스, 김남윤, 김광민 등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가 출연, 다양한 구성으로 지금까지 32번의 공연을 가졌다.
인문학 강연은 같은 해 11월23일 김상근 교수의 ‘르네상스 창조경영’으로 시작돼 김정운, 션(노승한), 박재희, 최인철 등 각 분야 대표 강사들이 출연해 진행되고 있다. 24일 진행된 고전평론가 고미숙씨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강연으로 누적 57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업문화 아이디어 경연, 사내 성공 사례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관 524일만에 100회를 맞이 했다.
SK케미칼 김창근 부회장은 "이미 국내외 여러 기업들이 기업경영에 인문학을 접목하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도 사내 일부 계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꾸준히 진행돼야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호응과 참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케미칼은 향후 지역주민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점차 지식나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SK케미칼 ‘그리움’은 ‘Green + Auditorium’의 축약어로 ‘친환경 공연장’이란 의미와 함께, ‘예술 및 지식에 대한 그리움’이란 뜻도 함께 담고 있는 중의적인 명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