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가 '돌부처' 오승환을 무너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0:2로 끌려가던 9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3연승을 달리며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특히 롯데에게 이 날 승리는 국내 최고 마무리 투수 '돌부처'오승환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롯데는 9회 선두타자 전준우가 오승환의 148km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비거리 110m의 홈런을 터트리는 등 9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오승환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오승환은 2/3이닝동안 6실점 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