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서 6년만에 첫 광우병

입력 2012-04-25 06: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쇠고기 수출 영향 없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중부지방의 한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 한 마리에서 소 해면상뇌증(BSE), 이른바 광우병이 확인됐다고 미 농무부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광우병이 미국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이며, 최근 광우병 확인 사례로는 6년 만에 처음이다.

농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문제의 젖소 사체는 주 당국이 관리하고 있으며 곧 폐기 처분될 것”이라면서 “시중 소비자용으로 도살된 적이 없고, 우유는 BSE를 옮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게 위험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문제의 젖소에서 추출된 샘플은 농무부 산하 국제수의연구소에서 검사를 거쳤다”며 “검사 결과를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연구소가 있는 캐나다와 영국 실험실에도 제공했다”고 전했다.

특히 농무부는 “이번 BSE 확인은 OIE가 지정한 미국의 BSE 지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이는 미국의 쇠고기 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확인된 광우병 사례는 모두 29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992년(3만7311건)에 비해 99%나 줄었다.

전문가들은 주요 쇠고기 시장인 일본이나 한국이 일시적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 쇠고기 시장이 리스크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광우병으로 진단된 젖소가 식품 공급 체인에 포함되지 않으면 일본이나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56,000
    • -0.64%
    • 이더리움
    • 4,785,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539,000
    • -4.77%
    • 리플
    • 670
    • -0.45%
    • 솔라나
    • 200,400
    • -1.76%
    • 에이다
    • 558
    • +1.82%
    • 이오스
    • 814
    • -2.05%
    • 트론
    • 176
    • +2.33%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3.53%
    • 체인링크
    • 19,550
    • -2.88%
    • 샌드박스
    • 474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