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경제성장에서 내수의 비중이 커지기 위해서는 고용과 건설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에서 내수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는 경제가 3.6% 성장하고 올해는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큰 차이는 없지만 내수의 기여도는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이어 “수출이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 등 대외여건이 좋지 않아 내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한은의 연구부문을 외국에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우 중국 사람이 많이 진출해 있다”며 “우리도 외국에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소영 서울대 교수, 김종일 동국대 교수,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 양원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 정철균 한국고용정보원장, 최재덕 해외건설협회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