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view point] 美노동시장, 회복까지는 첩첩산중

입력 2012-04-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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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실업률이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까지 회복하는 데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5일 국제금융센터의 ‘최근 미국 노동시장 회복에 대한 쟁점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추정한 미국의 자연실업률 수준은 6.7%다.

그러나 3월 중 미국의 실업률은 8.2%로 자연실업률보다 크게 높다. 자연실업률이란 완전고용 상태의 실업률인 동시에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는 실업률을 뜻한다.

미국의 노동시장 지표는 엇갈리고 있다. 실업률 하락세는 지속된 반면 일자리 증가 폭은 크게 둔화했다. 3월 중 실업률은 지난 2009년 1월 7.8% 이후 3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같은 달 비농업부문 추업자수는 전월 대비 12만명 늘어나는데 그쳐 2월 24만9000명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이 때문에 미국 노동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그렇지 않은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

실업률 하락은 경제활동참가율의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부정적인 평가 중 하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하강과 고용여건 악화로 실업자 중 상당 수가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지난 6개월 간 취업자 수 증가가 주로 운수, 레저, 제조업 등 저임금 업종에서 이뤄져 고용의 질적 개선이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다.

반면 자발적 이직자의 증가, 장기실업자의 감소 등은 긍정적인 변화로 꼽힌다. 3월 자발적 이직자 비율은 8.8%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27주 이상 장기실업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호상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 최근의 고용탄력성 상승 추세 등을 볼 대 향후 실업률은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대외여건의 불확실서이 커 노동시장이 정상수준까지 회복하는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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