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달 탐사 ‘첫 발 뗐다’, NASA 공동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12-04-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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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공동 달 탐사 계획이 추진되면서 우리나라가 만든 위성이 달 표면에 도달하는 역사적 순간이 현실이 되고 있다.

24일 동아일보 보도에 다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5일 초소형 위성 기반의 국제 달 탐사 연구인 ‘루너 임팩터(Lunar Impactor) 프로젝트’를 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참여의향서(Committment Letter)’를 교환한기로 했다.

‘루너 임팩터’는 달 궤도에 우주선을 보낸 뒤 달 표면에 무게 1kg 정도인 초소형 위성 2, 3기를 떨어뜨려 달의 자기장을 탐사하는 프로젝트다. 항우연은 이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4차례에 걸쳐 직접 만나는 등 NASA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너 임팩터’는 7월 중순 NASA 본부의 공식 승인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2016년 3월 초소형 위성을 달에 보낼 계획이다. 항우연은 2014년까지 NASA 측에 시험용 달궤도선 1기를 제공하게 된다.

항우연은 ‘루너 임팩터’를 시작으로 한국형 달 탐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너 임팩터’는 한국이 NASA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옛 소련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달 표면 탐사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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