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그리스 회생하려면 유로존 탈퇴하라

입력 2012-04-25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 독일 Ifo 경제연구소장

한스-베르너 신 독일 Ifo 경제연구소 소장은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가 회생하기 위해서는 유로존을 탈퇴하라”고 23일(현지시간) 강조했다.

신 소장은 이날 뉴욕 연설에서“그리스가 유로화를 계속 사용하면 대량 실업을 막을 수 없다”며“유로를 포기하면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로 경제 논리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다른 유로 채무국도 가혹한 재정 감축과 증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정치인들이 뭐라든 일부 남유럽 국가가 임금과 물가를 필요한 만큼 낮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신 소장은 그리스가 채무위기 이후 1000억유로 이상을 지원받았음을 언급하며 이 돈이 유로존 탈퇴 상황에서 쓰였더라면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1조유로 가량의 돈을 장기 대출 방식으로 푼 것에 대해 비판론을 제기했다.

그는“이같이 시장 논리에서 벗어나‘균일한 저리(低利)’자금을 공급하게 되면 유럽에 자금을 잘못 배분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 소장은 채무 감축에 성공한 사례로 아일랜드를 꼽으며 ECB와 유럽연합(EU)이 구제 프로그램에 착수하기 이전에 주택 거품이 가라앉은 것에 힘입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00,000
    • +0.22%
    • 이더리움
    • 4,765,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0.77%
    • 리플
    • 2,060
    • -8.16%
    • 솔라나
    • 359,500
    • +1.5%
    • 에이다
    • 1,495
    • -5.68%
    • 이오스
    • 1,081
    • -3.91%
    • 트론
    • 298
    • +3.83%
    • 스텔라루멘
    • 709
    • +9.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00
    • +2.13%
    • 체인링크
    • 25,000
    • +6.07%
    • 샌드박스
    • 623
    • +16.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