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승 감독이 밝힌 영화 '후궁…'의 비밀

입력 2012-04-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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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감독 (제작사 제공)
영화 ‘후궁: 제왕의 첩’(제작: ㈜황기성사단) 연출로 6년 만에 돌아온 김대승 감독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서편제’ ‘태백산맥’ ‘축제’를 거쳐 ‘창’ ‘춘향뎐’ 등 거장 임권택 감독의 조감독으로서 기본기를 닦은 김 감독은 데뷔작 ‘번지 점프를 하다’를 통해 한국 멜로영화의 흐름을 바꿨다는 극찬을 받으며 최고의 주목을 받았다. 4년 후 ‘혈의 누’로 한국형 스릴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호평과 흥행을 성공시키며 탄탄한 연출력에 대한 신뢰도 얻었다. 때문에 김 감독의 새 작품에 대한 관심은 영화계 안팎으로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후궁: 제왕의 첩’은 감독의 신작이자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의 출연을 비롯해 최고의 배우, 최고의 스태프가 손을 잡고, 격렬한 에너지가 충돌하는 광기의 정사를 표방하는 2012년 한국영화 톱 프로젝트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런 기대감에 부응하여 김 감독은 픽션 사극으로서의 장르적 특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예술성이 돋보이는 최고의 에로티시즘을 선보이며 궁중정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독 특유의 섬세한 세공을 거친 격렬한 드라마와 깊은 여운은 ‘번지 점프를 하다’와 ‘혈의 누’의 연장선상이자 또한 이를 뛰어 넘는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작품 탄생을 예고한다는 평마저 나온다.

최근 영화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이번 영화의 화두는 ‘욕망’”이라고 정의하며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누군가를 해쳐야 하는 많은 욕망들의 집합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노출에 대해서도 “노출 수위나 베드신 자체도 굉장히 강하다”고 밝히며 “대부분의 베드신은 감정신이었고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감정 변화의 디테일을 담아내야 했기 때문에 배우들을 비롯해 스태프들 모두 힘이 들었던 촬영이었다”는 말로 정사 장면의 격렬함을 암시하기도 했다. 또한 “이야기, 연기, 장치가 맞아 떨어졌고, 특히 미술, 의상, 촬영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만들어낸 비주얼은 영화의 큰 장점”이라고 소개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궁: 제왕의 첩’은 사랑에 미치고, 복수에 미치고, 권력에 미치고,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지독한 궁에서 벌어지는 애욕의 정사(情事), 광기의 정사(政事)를 그린 에로틱 궁중 사극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타이틀 롤을 맡은 조여정과 김동욱, 김민준의 파격 열연으로 빚어낸 격렬한 열연과 놀라운 변신을 예고한다. 또한 박지영, 이경영, 박철민, 조은지 등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들과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해 드라마적 밀도와 뛰어난 영상미학을 완성했다. 개봉은 오는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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