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명찬)은 오는 26일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하 중앙은행) 개관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체자원은 생명과학 및 보건의료 연구에 필수 기초재료로 활용되는 인체 유래 혈액혈청, 뇨, 조직 및 DNA 등을 말한다.
인체자원은행은 인체자원을 수집·보관하고 연구 목적 등으로 활용될수 있도록 기업과 연구자 등에게 분양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개관하는 중앙은행은 우리나라 최초·최대의 인체자원은행 전용 건물로 지하 1층, 지상 3층 총 1만2300㎡(3720평) 규모로 건립됐다.
중앙은행은 100만명분(3000만 vial)이상의 인체자원을 보관할 수 있는 대규모 저장실, 100년 이상 자원 보관이 가능한 초저온 냉동고, 전자동자원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구비했다.
개관식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 조명찬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관식을 기념해 국립보건연구원은 EU,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선진 바이오뱅크 관계자와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해 1박2일 동안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아울러 27일 오전에는 인체자원은행 구축과 운영과 관련한 별도의 워크샵이 예정돼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은행은 규모와 시설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며 2008년부터 확보한 50만명분의 인체자원을 체계적으로 재분류해 기업과 연구자 등에게 적시에 분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